왕진가방
작성자 김종화
작성일 06-02-03 06:03
조회 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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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은 몸이 아프면 가장 먼저 동네 진료소의 호(戶) 담당의사를 찾아가
치료를 받고 상태가 심하면 구역병원 → 도중앙병원 → 평양의 중앙급 병원을 찾아
가 치료를 받는다.
주민들의 주치의 역할을 하는 호담당의사들은 오전에 동진료소와 구영병원에서
진료활동을 하고 오후에는 자신이 담당하는 가구(호담당의사 1인당 130~150가구)
를 방문해 1차 진료와 각종예방 활동을 한다.
북한의 보건의료체계가 붕괴됐지만 그래도 다행스러운 점은 북한 의사들의 의술
수준과 열의가 높다는 것이다. 북한을 방문했던 남한의 의료진들은 의약품과 의료
기구만 지원되면 꺼져가는 북한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남북한 의료진들은 왕진가방 지원을 가장 시급한 의료대책으로 꼽고있다.
호담당의사들에게 왕진가방은 필수적인 의료장비로, 왕진가방에는 혈압기, 청진기,
팬라이트, 체온계, 설압자, 부항, 가위, 핀셋, 응급약 셋트 등이 구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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